1/3가량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안인데, 10~15%의 학생에게서 두배 가량을 받으면 혜택받는 장학생도 10~15%정도가 되어야 하니까 지금은 상위 33%에 반액 장학금 정도 지급된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고려대 경영대 장학제도 고려대 경영대 입학생들은 학교와 수능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당당하게 명문대 재학생의 신분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중 열 명 중 한 명 이상과 그 부모가 등록금 부담을 한 해에 10~20%도 아니고 100%에 해당하는 천만원 가까이(700만원 정도)를 더 부담해야한다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연세대의 경우에는 원주 캠퍼스에서 본교보다 거의 두배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원주캠 학생 전원에게 받고 있는 것으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연세대의 브랜드 가치를 원주 캠을 통해서 판매하고 있는 셈이지요.(이를 위해서 원주캠 학생이 본교캠으로 오는 것이 일부 허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에 비하면 고려대의 이번 방안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 당사자들인 고대경영대생도 아닌 외부인들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모 재학생은 어렵게 돈 벌어가며 등록금 내고 있는데 자칫하면 학교관둬야 할 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합니다. 고려대가 이런 방식의 등록금 인상방안을 현실화하게 되면, 나머지 주요 사립대들도 따라갈 것이 분명합니다. 국립이라 등록금이 싼 편인 서울대도 매년 인상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법인화까지되면 모든 상위권 경영대가 같은 상황이 되어 이제 부모님이 부자가 아니면 경영학도 하기 힘든 학문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인문 계열이 등록금이 쌌었는데, 이제 법대 폐지되고 로스쿨 출범하고 경영대까지 이렇게 등록금 인상되어버리면 인문사회대 등록금 낮았던 일은 옛일이 될 겁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대안은 '기여입학제'입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해오던 2003년도에 연세대가 추진했다가 여론의 반대로 무산되고 지금은 3불 정책이라 하여 교육부가 금지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어찌 보면, 기여입학제 하나만 금지되고 있는 셈이죠.) 2007/10/03 - [2008학년도 대입] - 교육부 3불 정책 (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 1명의 기여로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이 멋진 제도를 여론은 단지 '배가 아파서' 반대합니다. 돈 많은 사람도 공부를 하고 자식을 좋은 대학 보내야 그 많은 돈 잘 쓸 수 있도록 공부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공부한 부자는 기부도 많이 합니다. 하버드 1년 다니고 자퇴한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벌어들인 많은 돈을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 상당 부분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사회로 부터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큰 부자로서 기부하지 않으면 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받기가 어렵게 됩니다. 부자이기만 하고 그 자신과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지 못하면 졸부되기 딱 좋습니다. 관심을 받을 기회를 그들에게 주어야 합니다. 공부를 하고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알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하는 대안은 재학생에게 부담을 지우는 등록금 차별화보다는 기여입학제입니다. 연세대가 오랫동안 추진해왔고 주요 사립대도 교육부와 여론이 찬성만 한다면 언제든지 도입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사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10/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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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2007/10/03 09:01트랙백 고맙습니다. 저도 적당한 한도내에서의 기여입학제는 학교나 다른 학생에게 도움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
2007/10/05 00:33한도 라니요. 무제한으로 받아야죠. 받을수록 학생에게 이로운데요. ^^ 기여액이 클 수록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게 될 요인은 더 많아집니다. 고딩애들 과외하랴 언제 자기 공부하나요. 미래가 걱정되서 자기 전공공부할 수 있나요. 돈되는 것만 하려고 하지. 그래서 기여액이 많아지면 기초학문부터 발전할 거고 국가 발전의 튼튼한 토대가 될 겁니다. 거액의 기여입학자는 무상기부하는 사람 못지 않은 영웅으로 대접해줘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자력으로 돈을 모은 사람만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기여입학으로 보내는 것은 좀 더 생각해봐야한다고 보구요.
2007/10/05 02:11아오 기여액수야 물론 무제한이어야죠 ^^; 제가 말한 한도는 액수가 아니라 기여입학생의 비중이죠~~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
2007/10/05 08:35아! ^^;
2007/10/05 22:13트랙백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007/10/18 06:40전 학교당국의 시스템에 대한 믿음, 학사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약해서 기여입학제를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교들이 좋은 학생을 '잘' 교육시키는 문제엔 소홀하고 좋은 입학생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한은 무리이지 않을까요. 그러나 적정한 학사시스템과 소수의 비율, 높은 진입비용 등이 갖춰진다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